미국의 대테러 전쟁을 지원할 130명 규모의 육군 의료지원단이 예정보다 1개월 늦은 내달 27일~28일께 파병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24일 "당초 이번 주중으로 의료지원단을 아프가니스탄 북쪽의 한국가에 파병할 예정이었으나, 주둔국 사정으로 한달 뒤인 오는 2월 27일~28일께 공식 파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둔에 필요한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미국이 주둔국과 일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이 주둔국 정부가 한국 등 파병국과 개별적인 SOFA협정을 체결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었다"며 "주둔국 의회 인준 시간을 고려해 한달 늦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공군 수송지원단은 미 태평양군사령부의 통제를 받으며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기지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중에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