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 제작진이 북한을 방문해 타이틀 화면과 각종 자료화면을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제국의 아침"은 "태조왕건" 후속작으로 오는 3월2일부터 방송된다. 이번 방문단은 KBS 홍성규 특임본부장을 단장으로 안영동 책임PD와 탤런트 전혜진 김상경 최재성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박8일 일정으로 지난 21일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방송이 북측에서 다큐멘터리와 뉴스 등을 제작해 방영한 적은 있었으나 직접 드라마를 촬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BS 방북단은 이번 방북 기간에 각종 다큐멘터리 제작 문제 등도 북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