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평양시 지역에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체신성(상.리금범)의 올해 업무계획을 소개한 지난 17일자 보도물에서 "체신성은 수도(평양)의 어느 곳에서나 아무 때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미추진해 온 이동통신망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빨리 다그쳐 끝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개통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이동통신 사업 추진 사실이 북한 언론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평양을 다녀온 한 통신업자는 "2002년 김일성 주석 생일(4.15)까지 평양시에 휴대전화를 개통하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 관계당국이 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체신성은 이외에도 평양과 각 도 사이에 가설된 광섬유 통신의 용량을 확충하고속도를 높이는 한편 교환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