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는 2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차 워크숍을 갖고 정치발전분과 등 8개 분과가 제출한 분야별 국가혁신과제를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정치발전분과는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과 총재직을 분리할 필요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분과는 특히 당 지도체제와 관련, 대선전까지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되, 대선후에는 집단지도체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방향에서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경쟁력분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확충해 연 평균 6%이상의성장기반을 만들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차원에서법인세 폐지 등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하고 실업사태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혁신위는 내달초 분과별 공청회를 열어 연구성과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뒤 내달말 종합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 및 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