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충주 지역에 오는 6월 충주시장에 출마할 일부 인사들을 비난하는 유인물이 대량으로 나도는 등 벌써부터 혼탁 양상을보이고 있다. 19일 시민들에 따르면 ''충주를 사랑하는 사람 유상욱''이 보낸 것으로 돼 있는이 유인물은 ''공명선거 1탄, 이런 X은 뽑아 주지 맙시다''란 제목으로 충주와 서울등지의 우체국 소인이 찍힌 채 지난 14일께부터 충주시내 상당수의 가정에 대량으로우송됐다. 내용은 ▲공직에 있으면서 측근에게 허가권 등 특혜를 주는 X ▲공직에 있으면서 돈을 많이 번 X ▲국민을 우습게 보고 금품으로 유혹하려는 X ▲공직에 있으면서직위를 이용해 자기 선전을 하는 X ▲소신 없이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는 X ▲큰 X이익 챙겨주고 작은 X 이익 무시하려는 X 등 모두 8개 항으로 돼 있다. 발송자는 또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을 규합, 함께 공명선거 정착과 올바른 지도자 선택하기 운동을 펴 나갈 생각"이라며 시민들의 호응과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충주 지역에서는 지난 해 12월초에도 일부 인사들의 한나라당 입당에 따른 충주지구당의 성명서가 대량으로 복사돼 가정에 배달되기도 하는 등 선거를 앞두고 혼탁조짐이 일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