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부(지부장 문희상.文喜相)는 18일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선거권을 가진 도민이면 누구나 제한없이 참여시키는 ''개방형예비선거제(Open Primary)''를 도입키로 전격 결정했다. 경기도지부는 이날 오후 수원 도지부사무실에서 ''도지부발전.쇄신특대위''(위원장 김인영) 회의를 열고 경기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참여를 희망하는 일반 유권자들도 누구나 당원으로 등록한뒤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전(全) 도민참여경선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선참여를 희망하는 도민들은 상징적으로 1천원의 당비를 낸 뒤 원하는 지사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지부의 ''전도민참여경선제''는 일반국민의 참여비율을 50%로 제한한 중앙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제와 달리 사실상 미국의 개방형 예비선거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다른 시.도지부의 광역단체장 경선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지부는 또 지사후보 선출 시기를 4.20 전당대회 이전인 3월중에 잡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경우 4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지사 후보가 선출됨으로써 지사후보 결정에 대한 대선후보의 영향력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여 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문희상 지부장은 "내주중 도지부 상무위원회 및 중앙당 지도부와 협의하는 대로이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지부(지부장 김덕규.金德圭)는 오는 22일 서울시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갖고 경선 방식 및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