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신임 검찰총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총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검찰 고위간부 인사시기는 ▲내부 의견을 수렴해야하고 장관과 협의도 해야한다. 지금 단계에서 내가 말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검찰 수사능력 제고를 위한 방안은 ▲수사도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수사팀 인선에 신중을 기하겠다. 특수부 부장체제의 현 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 아무튼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검사들을 선발해서 중요한 일을 맡기겠다. --밖에서 본 검찰 모습은 ▲밖에 있던 기간이 짧아 금방 떠오르는 것이 없다. 총장으로 왔으니 열심히 해서 검찰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겠다. --검찰인사가 능력보다는 지역안배를 중시한 결과 검찰위기를 가져왔다는 시각도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정확한 판단은 서지 않는다. 다음 인사때 참고하겠다. --처음에 총장직을 고사하다가 결심하게된 계기는 ▲내가 꼭 해야할 일이라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취임사에 외풍으로부터의 검찰권 수호를 천명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재임기간중 마음 단단히 먹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일각에선 로펌출신의 총장 임명에 부정적 시각도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 아닌가 싶다. --특검제와 특별수사검찰청 어느쪽으로 가야하는 건가 ▲둘다 기능면에서 비슷하지만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검찰청을 추진중인 만큼 현재 입장에 변함은 없다. --서울지검장의 정례보고 폐지 의견에 대한 생각은 ▲나대로 생각이 있다. 나중에 말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