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의 비철금속생산지인 검덕광산에서는 16일 연(鉛).아연(亞鉛) 하루 생산계획을 2배 이상 달성, 최근 수십년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함남도 단천시에 위치한 검덕광산의 광부들이 "16일 하루 연,아연 생산계획을 광산적으로 200% 이상 수행했다"면서 이는 최근 수십년 간 이래 최고 실적으로 되는 자랑찬 성과라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검덕광산 광부들은 올 들어 매일 생산계획을 150% 이상 수행했다면서 "북방의 추운 날씨 조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를 더욱 빛나게 장식하기 위해요즘 낮과 밤이 따로없는 치열한 돌격전을 계속 힘있게 벌여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 검덕광산의 책임일꾼들은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자랑찬 성과로빛나게 장식하기 위해 "대오의 앞장에서 이신작칙(솔선수범)의 모범으로 대중을 이끌면서 라남 노동계급이 지닌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힘찬 노력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덕광산은 광석 매장량이 약 50억t으로 추정되는 북한 최대의 연, 아연광으로 이중 연(鉛).아연(亞鉛) 매장량은 약 3억t에 이르며 연간 연 13만t, 아연 29만여t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