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李明載)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는 16일밤 11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검찰이 어려운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총장은 또 "검찰에 대한 국민의 바램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검찰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잘 알고있다.(언론이) 시간을 조금만달라"고 당부하고 "그래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그때는 가차없이 질타해도 감수하겠다"고 검찰 개혁의지를 내보였다. 이 총장은 그러나 "아직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나머지는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