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평양지방의 최저기온이 17일 영하권으로 떨어져 다소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조선중앙방송이16일 예보했다. 중앙방송은 평양지방의 경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6도를 기록했지만 17일에는 중국 화베이(華北)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영하 4도, 낮 영상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량강도 삼지연 지방은 영하 28도까지 떨어져 북한에서는 가장 추운 날씨가 기록될 것으로 이 방송은 내다봤다. 그러나 16일 현재까지는 황남 해주시가 영상 8도까지 올라가는 등 북한 곳곳에서 최저ㆍ최고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앙방송은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지방의 기온 역시 이상고온 현상에서 벗어나 17일 아침 0도가 예상되는 등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