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당내 대선후보와 지도부 경선을 관리할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에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을 내정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김 고문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한광옥(韓光玉) 대표로부터 선관위원장을 제의받고 고심 끝에 수락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지도부 경선 출마를 신중히 고려해왔으나선관위원장을 맡게 된 만큼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선관위원장을 내정함에 따라 금명간 당외 인사를 포함시킨 선관위원 9명을 확정, 선관위를 공식출범시킬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대선후보 첫 권역별 경선(제주도 지역)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3월 18일에서 3월 2, 3일 정도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직국 관계자는 "권역별 경선을 당초 주말 이틀과 평일 하루 등 매주 3차례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평일엔 국민 참여가 저조할 것이란 우려때문에 주말에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경우 당초 5-6주 예상되던 경선 기간이 8주로 늘어나 전체 일정을 2주정도 앞당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등록은 3월8-9일에서 2월 22-23일로, 일반국민 선거인단 공모 개시는 2월16일에서 2월2일께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