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한국(회장 오재식)은 15일부터 아프가니스탄 서북쪽 헤라트 지방에서 전쟁으로 영양결핍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간 어린이 및 임산부에게 ''치료용 급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한국은 이날부터 8개월동안 극심한 영양결핍으로 인해 밀가루 등 일반식량으로는 회복이 힘든 아프간 5세이하 어린이와 임산부 등 16만명에게 치료용 영양죽을 공급한다. 이번 치료용 급식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 지원금 10만달러 및 월드비전 한국 예산 10만달러, 세계식량기구 지원금 등을 포함 모두 110억원 규모이며, (주)영원무역에서 아동용 겨울 의류 10만벌과 신발 1만켤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 본부는 이달초부터 아프간 헤라트 지방 등 4개 지역에서 모두 37만명의 아프간인들에게 570억원 규모의 구호용 급식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지난 1950년에 창립해 미국에 본부를 둔 인도적 구호단체로 현재 세계 100여개국에서 개발 및 긴급구호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