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원회 베트남 시찰단은 14일오후 베트남 국회를 방문해 응웬반에우 수석 부의장과 양국간 협력증진 문제에 관해의견을 나눴다. 박광태 위원장을 비롯해 배기운(이상 민주당), 강인섭, 맹형규, 안영근(이상 한나라당) 의원들은 에우 부의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베트남의 산업 발전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를 위해서는 베트남의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와 도움도 절실하다고지적하고 특히 베트남 측이 주요 입찰에 G7 국가에 대해서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잘못이며 기술력과 경험을 판단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공업화를 추진하는 베트남에 한국의 과거 경험을 기꺼이 전달할 수있다고 말하고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연수 규정을 준수하도록 베트남 정부와 국회가 도와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에우 부의장은 한국의 베트남에 투자와 기업들의 지원에 항상 감사한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많은 투자를 해 주기를희망했다. 에우 부회장은 양국이 국회 간의 협력 채널을 확보해 상호 친선과 협력을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