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선제 도입으로 대선후보 선출에 일반 국민 3만5천여명이 참여하게 됨에 따라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당외 홍보를 담당할 외곽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지난 97년 대선 때 이 고문을 도왔던 ''21세기 산악회''의 조직 확대에 착수했다. ''한민족 사랑운동 본부'' 등 사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노무현 상임고문은 6천4백여명 규모의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과 1천7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이버자문단이 외곽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문화·예술인 1백10여명도 노 고문 지지 모임을 결성했다. 한화갑 상임고문은 한 고문을 지지하는 인맥을 총망라한 ''국민화합 전국연대''의 전국지부 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불교계 등 종교인맥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자문위원 및 지도위원 6백여명과 1만여명의 후원회원을 가진 ''한반도 재단''과 ''한반도 산악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8백여명이 가입한 김 고문의 팬클럽인 ''GT희망''도 가동 중이다. 김중권 상임고문은 지난 최고위원 경선 때 조직했던 5천여명 규모의 ''한뫼 산악회''를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40여명의 시·도별 특보단을 확대 개편,전국적인 조직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정동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강화하고 있고 유종근 전북지사도 교수 중심의 ''한국선진화 연구회''와 ''강한 한국을 위한 포럼''의 확대 개편을 모색 중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