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의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당대표는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앤폴''과 함께 민주당 쇄신안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10일 대의원 1천80명을 상대로 1대1 면접조사방식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 당대표는 한고문이 33.4%로 1위를 차지했다. 한 고문에 이어 한광옥(韓光玉) 현대표가 18.4%,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 8.6%,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5.8%,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3.7%,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 3.6%, 정대철(鄭大哲) 상임고문 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선후보로는 이인제 고문이 50.4%를 차지, 16.4%로 2위에 오른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을 크게 앞질러 단연 선두였고, 이어 한화갑 고문 12.1%, 김중권 고문 9.7%, 김근태 고문 5.2%, 정동영 고문 2.9%,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0.8% 등의 순이었다. 이 잡지는 이 고문이 대선후보로는 1위를 차지했으나 당대표 지지도에선 5위에 그친 것과 관련, "대선후보로는 국민 지지도가 높은 이 고문을 지지하지만 당권만은 동교동계가 사수해야 한다는 대의원들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