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국정홍보처장이 9일 오후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처장은 장기치료를 요하는 건강상의이유로 오늘 오후 이상주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지난 8일 분당에 있는 병원에 입원,지병인 고관절염의 수술여부를 검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은 금명간 박 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수지 김"의 남편인 윤태식씨가 검찰에 구속되기 직전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