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7일 "윤태식(尹泰植)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수사태도는 여론을 떠보며 수사수위를 조정해가는 기획수사"라며 "검찰은 곁가지 수사나 흉내수사에 머물지 말고 몸통수사에 나서라"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특히 중앙행정기관 장으로 내정된 K씨의 `패스21 고문변호사 및 스톡옵션 계약설''에 주목한다면서 "검찰은 확보하고 있는 윤태식리스트를 지체없이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국정원 경제단이 패스 21을 관리해왔고 윤씨 관련사항을 김은성-김형윤-정성홍 라인이 보고받아왔다는 문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국정원은 스스로 관련 사실을 공개하고 검찰은 게이트의 배후에 도사린 몸통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