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경제단체들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체결을 양국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의 게이단렌(經團連)은 한국의 경제단체와 연대해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이달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의 내용에 한.일 산업계의 관계 증진 필요성을 지적하고 양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발언력 제고를 위해 FTA 체결이 바람직하다는뜻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단렌 관계자는 "비단 관세철폐에 그치지 않고, 포괄적인 FTA를 가능한 조속히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간사이(關西) 경제동우회도 오는 7월 한국에 사절단을 파견, FTA 체결문제를 놓고 한국측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지난해 싱가포르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