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원 법무부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개혁작업으로 다소 흔들리고 있는 법무.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과 역사 앞에 당당한 준사법기관으로서의 모습을 되찾자"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2002년 실시되는 양대 선거가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소속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떠나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테러방지와 출입국관리에만전을 기해 월드컵 경기와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조직폭력과 마약 등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를 엄단해 사회안정과 국민생활 보호에 만전을 기하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