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전직 대통령과 3부요인, 정당대표, 헌법기관장 등에게 난을 선물로 보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영삼(金泳三) 노태우(盧泰愚) 전두환(全斗煥)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의 자택에 관계비서관을 보내 난을 선물했다. 이와함께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에게도 보냈다. 또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원장 등에게도 난 선물을보냈다. 김 대통령은 지난 추석때도 이들에게 난과 전통 옹기를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매년 추석과 연말연시 등에 전직 대통령 등에게 작은 선물을 해오고 있다"면서 "새해에는 정치권은 물론 모든 국민이 합심해 경제재도약,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를 위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