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전자정부 구축사업은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정보시스템 구축산업(SI)을 육성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국내 정보시스템 구축업체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안문석 전자정부특별위원장(고려대 교수)을 비롯한 전자정부특위 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정부구현 종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자정부를 구현하는 것은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시대에 세계 일류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국민에 대한 서비스와 정부의 일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이라며 "각 부처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전자정부 구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