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와 관련된 정.관계 로비의혹을 조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를 24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G&G그룹 이용호 회장도 함께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 특검팀은 "내일중으로 이씨에 대한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여씨를 불러 작년 5월 이씨에 대한 진정취하 합의금 명목 등으로 받은 42억4천만원의 성격 및 사용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휘윤 전 고검장 등 지난해 이씨를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무혐의로 풀어줬던 당시 이씨의 검찰 수사라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금명간 이뤄질 전망이다. 특검팀은 "여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2∼3일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 이씨 사건을 검찰에 진정했던 진정인이나 삼애인더스 CB발행 관련자 등 지난 9월 대검에서 수사를 받았던 다른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씨 및 회사 관계자 2명을 전날 소환, 조사한데 이어 23일도 이씨를 불러 G&G그룹 회계장부를 근거로 자금 입.출금 및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