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옥수수 10만t을 북한에 지원키로 했다. 홍순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대북식량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반테러전쟁과 관련해 증파됐던 미국 F-15 대대가 원대복귀하는 등 경계강화조치가 사실상 해제된 상태여서 북한도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제한 뒤,"추가적인 식량지원 문제는 남북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