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원내총무는 20일 오후 총무회담을 갖고 연.기금 통합 및 국회통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21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양당 총무는 그러나 논란이 됐던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문제는 현행처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기금 설치목적과 공익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금운용계획에반영된 경우에 한해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논의되어오던 연.기금의 주식투자 전면허용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와 함께 양당 총무는 내년도 국정원 예산 가운데 일부를 삭감하기로 합의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통합되는 건강보험재정의 분리문제에 대해선 국회 보건복지위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