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오전 양당 총무와 정책위의장간 4인 회담을 열어 인사청문회법, 건강보험 재정건전화특별법, 기금관리법, 국가정보원 예산 등 4개 쟁점현안의 일괄타결을 시도한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에 앞서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조찬회담을 열어 4인회담 개최외에 국회 정치개혁특위 가동시한을 내년 2월말까지 2개월간 연장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상수 총무는 회담후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은 내년 2월 이전에 국회 공청회를 열어 위헌여부를 따진 뒤 결정키로 했다"면서 야당의 검찰총장인사청문회 요구를 원칙적으로 수용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날 4인회담에서 한나라당측이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을 위한 기금관리법 개정에 동의할지 주목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문제와 관련, 이상수 총무는 "21일까지는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재오 총무는 "예산안 처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만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