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남북교역액은 4억달러 내외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1말월까지 남북교역액은 3억6천268만달러로 작년같은 기간 3억9천976달러보다 9.3% 감소했고 11월말까지 명목교역수지는 5천70만달러였다. 명목 교역수지상으로는 남한이 흑자를 보였지만 대북지원과 경수로 건설사업 등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 수지는 북한이 9천626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말까지 반입액은 1억5천598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했지만 대북 반출액은 2억669만달러로 20.3% 감소해 전반적인 교역액이 줄어들었다. 또 총 368개 업체가 남북교역에 참여해 총584개의 물품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북교역중 위탁가공교역은 1억1천72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5% 감소했지만 전체 거래성 교역의 55.6%, 전체교역액의 32.3%를 차지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교역의 감소는 전반적인 국내경기의 침체로 인한 국내수요위축, 남북간 운송여건 및 제도적 장치 미비, 남북관계 소강국면, 대테러전쟁 등 국내외 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