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과 동아시아지역의 안정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양국군사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은 베트남 방문 첫날인 19일 오후 팜반차베트남국방장관과 한-베트남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의 주요 군사국인 한국과베트남이 동아시아지역의 안보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국방장관은 지역안보정세와 관련한 상호관심사와 양국간 국방교류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군사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군 지도자들의 상호방문을 활성화하기로했으며 김동신장관은이와관련 내년중 편리한 시기에 베트남군 총참모장과 공군사령관의 한국방문을 공식으로 요청,베트남은 이를 수락했다. 또 양국 장관은 군사교육의 상호교류와 호혜적인 방위산업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18일까지 중국방문을 마감한 김장관은 19일 오후 베트남에 도착, 국방부게스트하우스에서 있은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뒤 바로 장관회담에 들어갔고 저녁에는 팜반차 베트남국방장관이 베푸는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김국방장관은 방문 이틀째인 20일에는 디엔비엔푸전투에서 프랑스군을 물리친 '영웅사단' 308부대를 방문하고 판반카이총리를 예방한뒤 호치민을 들러 21일 새벽한국으로 돌아간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