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9일 오전 당무회의를 열고 '당 발전.쇄신 특대위'가 제출한 정치일정 및 쇄신안을 상정, 인준 여부를 논의한다. 그러나 쇄신연대를 주축으로 한 반대파들이 자체 쇄신안을 상정하는 등 이의를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인준 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당무회의에서 특대위 안을 인준할 예정이었으나 당내 반대기류를 감안해 이날은 특대위 안 보고와 질의응답, 토론만 진행한 뒤 20일이나 21일께 의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쇄신연대 등 반대파들이 원내외위원장 토론회 등 1주일간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자고 주장하고 있어 당지도부의 계획대로 21일까지 합의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이에앞서 쇄신연대는 18일 당 기획조정실에 '개방형 국민예비경선 도입'과 '중앙집행위원회 설치'를 뼈대로 한 자체 쇄신안을 제출, 당무회의에 특대위 안과 함께상정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안에 대한 서명운동을 벌여 40여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또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도 쇄신연대 안에 동조, 당무회의에서 쇄신연대와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