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이른바 `진승현(陳承鉉) 리스트'에 정.관계 인사 30여명이 거명돼있다고 주장한데대해 리스트의 즉각적인 공개를 촉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한 정보가 있다면즉각 공개하거나 검찰에 제출해서 수사를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냄새만 풍김으로써수사를 혼란하게 하고 국민의 판단을 현혹하는 일은 자제하고, 진정으로 진상규명을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만약 정보를 공개하지도, 검찰에 제출하지도 않으면서 지금같은발언만 계속한다면 그것은 전형적인 의혹부풀리기의 퇴행적 정치공세라고 규정하지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