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4일 '진승현 게이트'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신광옥 법무부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최경원 법무부 장관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후임에는 사시 12회 출신인 한부환 대전고검장, 이종찬 대구고검장, 김승규 광주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오는 17일께 신 전 차관을 소환, 수뢰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