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6일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처리와 관련,"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자진사퇴도 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이같이 밝히고 "(이회창 총재)그런 사람이 어떻게 집권하겠다고 과욕을 부리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 총장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는데. "탄핵논의로 신 총장도 많이 반성했을 거다" -사퇴 안해도 된다는 말인가. "그렇다" -한나라당과의 공조는. "따라다니는 것이 공조냐.한나라당은 우리와 정치관이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뭘 정했으면 소신껏 추진해야지.아무 말 없이 아침에 정한 걸 저녁 때 갈아치우면서 조령모개(朝令暮改)하지 않느냐" -민주당과 재공조하나. "국가적으로 선택할 길이라면 어느 당과도 협력하겠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