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서울 사무소(소장제임스 코바르)가 3일 오후 공식 개소했다. UNHCR 서울사무소는 우리나라가 난민지위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신청을 접수하고 국제협약에 따른 공정한 심사를 내리도록 협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라일락 룸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UNHCR의 장 마리 파쿠리 아태지역국장, 카시디스 로차나콘 한일지역사무소 대표와 정달호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 박경서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UNHCR는 이미 지난 4월 12일 `서울 연락사무소' 형태로 공식업무를 시작했으며, 제임스 코바르 당시 UNHCR 한.일지역사무소 수석조정관을 초대 연락사무소장에 임명했었다. UNHCR 서울사무소는 중구 정동소재 대한성공회빌딩에 위치해 있다. ☎(02)730-3440∼1. 지난 51년 설립된 UNHCR는 국제 난민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92년 난민협약에 가입한 뒤 지난해 2월부터 UNHCR 집행이사국으로 활동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