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지난 29일 저녁 도쿄(東京)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7개국 대사와의 만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어 구사능력이 있는 주일 공관장 모임인 `헤이세이카이(平成會)' 주최의 모임에 참석, 2시간여동안 대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대사관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대사 관저를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점에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주일 외국대사들이 돌아가면서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꼭 한일 관계를 의식해 왔다고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