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현대아산종합체육관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남측 기술자의 시신이 29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이송된다. 평양아산체육관 시공자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관계기관과 북측이 숨진 이용희(49.밀레니엄건설기술 소속)씨 시신 반환문제를 협의, 29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이송키로 합의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무너진 펌프카에 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지난 99년 9월 공사에 들어간 평양 현대아산종합체육관은 총 1만2천명 수용 규모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