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 단절 상태에 빠진 남북대화를 조속히 재개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와 관련, 한국정부의 한 외교관은 회의 시작에 앞서 "북한을 포용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모든 측면에서 교착상태에 빠져있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을수 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또 "우리는 또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실행에 옮기는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나 이번 회의에서 어떤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나올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에서 임성준(任晟準) 외교통상부 차관보, 미국에서 제임스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일본에서는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