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준희)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이호웅, 김희선 의원 등 21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71년 대통령부정선거 규탄대회와 75년 김상진 열사 추도식, 86년 민주화촉진시민대회 등을 열어 유죄판결 및 학사징계를 받았으며 김 의원은 지난85년 신민당 개헌현판식 시위사건으로 수배중이던 장기표씨를 숨겨주고 87년에는 `부정선거 획책하는 군부독재 타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위원회는 또 지난 75년 조선일보 재직중 정부의 언론탄압에 맞서 제작거부 운동에 참여했다 해직됐던 심채진씨 등 7명의 언론인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밝혔다. 자세한 명단은 위원회 인터넷홈페이지(www.minjoo.go.kr)에 실려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