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8일 교육공무원법 개정과 검찰총장.국정원장 사퇴의 당위성을 담은 당보 15만부를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전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당보에서 "교원정년을 일부 환원한 것은 김대중(金大中) 정권이 망쳐놓은 잘못된 개혁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특히 정년 환원은 우리 당이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으로 교육위 처리과정에서 수의 논리로 밀어붙였다는 집권측 주장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당보는 이어 "국정원이 간첩잡고 국가보위하는 임무를 망각한 채 보물선 탐사나 하고 벤처 주가조작에 개입하는 등 `국가비리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검찰은 이같은 사실들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다"면서 "국정쇄신을 위한다면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은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에 대한 여론의 `역풍'등을 감안해 당보 외에 조만간 5만부의 소책자도 발간해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이 특별당보를 통해 '이회창 총재 3대 불가론'을 제기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 "대통령 총재직 사퇴의 반사이익을 기대했으나 3대 게이트 의혹으로 특수를 누리지 못하자 상투적인 야당총재 흠집내기로돌아섰다"며 "차기정권 재창출 불가론을 인정하는 자격지심의 발로"라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