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표단이 오는 27일께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정의구현사제단의 박충일 신부등 19명이 북측 조선천주교인협회 장재언 위원장 초청으로 27일께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평양에서 1주일 체류하는 동안 통일염원 한겨례 성찬제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방북 기간 평양 시내를 둘러보고 북측관계자를 만나 대북지원 문제 등도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당초 지난달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이산가족 방문단교환 유보 통보와 함께 사회.문화교류를 일시 중단하면서 계획이 연기됐다"며 "이들의 방북으로 종교인 등 남북간 사회.문화교류가 재개될는지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7월 이불, 의류 등 1억5천만원 상당의 물품17종을 조선천주교인협회 앞으로 지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