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북한 관리들이 이달초 베이징에서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국교 정상화 회담 재개방안을 모색했다고 양국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이 2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회담 내용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양측 관리들이 중단된 수교회담 재개 및 쌀 지원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접촉에는 일본측에서 히라마쓰 겐지 외무성 동북아 담당 국장이 참석했으며 북한측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직책의 외교관이 참석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日郞) 일본 총리 취임후 양국 관리들의 접촉사실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