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은 24일부터 27일까지 기온이 뚝 떨어져추워질 것이라고 북한의 기상수문국(남한의 기상청) 관계자가 23일 예보했다. 북한의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정룡우 부소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24일 밤부터 27일까지 찬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추워지겠다"면서 24일에는 서해안 지방과 북부 내륙지방에 약간의 비와 눈이 내리고 27일에는 기온이 가장 크게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정 부소장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반적 지방에서 평년 보다 4도 정도 낮겠다"면서 이날 혜산ㆍ강계 등 북부 내륙지방은 영하 15∼19도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양덕ㆍ세포 등 중부 산악지방은 영하 11∼15도, 평양ㆍ신의주ㆍ청진 등 동서해안북부지방은 영하 6∼10도, 해주ㆍ원산 등 동서해안 중부지방은 영하 4∼8도로 각각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는 28일부터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견되며 25∼30일까지는 대륙의 고기압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말했다. 그는 21∼23일 서해안지방에 안개가 끼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