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원(崔慶元)법무부장관은 22일 최근 제기되고있는 야당의 검찰총장 사퇴주장과 관련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만들어진 총장임기제는 지켜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오전 창원지검을 초도순시차 방문한 자리에서 "총장임기제는 꼭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마련됐으며 국가장래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며 야당의 검찰총장 사퇴주장을 일축했다. 최장관은 또 `이용호게이트' 등 최근의 대형비리 수사과정에서 국민들이 검찰을 불신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 신뢰회복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서울지검에서 보완수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장관은 마산교도소 이전문제와 관련 "마산시에 교도소 이전에 관한 사업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해둔 상태"라며 "마산시의 사업계획을 검토한뒤 가급적 빨리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을 못하고 있는 의령군 용덕면 창원소년원 건립에 대해서도 "새로운 부지선정은 실무적으로 어렵다"며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합리적 의견을최대한 수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오후 마산교도소와 창원보호관찰소를 방문하고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열린 제1회 전국갱생보호전진대회에 참석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