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미국이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남측을 비롯한 9개지역에 미사일 요격레이다를 배치하려 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9일 남측 언론에 보도된 남측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 부시 정권은 미사일방위계획(MD)을 추진중이며 미사일 요격레이다는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것으로 미사일방위계획의 핵심 장비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내외의 강력한 규탄 배격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를 직접 겨냥한 미사일방위계획수립을 강행하면서 남조선에 전쟁장비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책동으로하여 정세는 날이 갈수록 더욱 긴장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