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에 목소리를 높였던 김근태 정동영 상임고문이 같은 국제회의에 나란히 초청을 받았다. 두 고문은 "아시아 자유민주정당지도자회의(Council of Asian Liberal & Democrat)"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2001"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전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뉴미디어와 정치커뮤니케이션"이란 제목의 기조발제를 통해 e-메일과 휴대폰 문자서비스,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통한 한국 정치와 선거운동의 변화를 소개하고 TV와 선거의 관계와 온라인 대안매체의 성공사례 등도 발표한다. 김 고문은 "정치조직의 결성과 개혁"이란 제목의 기조발제에서 "우리정치 현실에서 정치개혁의 핵심은 1인 보스체제와 지역분열 극복"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1인2표제를 도입하고 정.부통령제와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