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현역 기초자치단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신준희(申俊熙) 보령시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신 시장은 12일 오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 그동안 무소속으로 시정을 이끌어 오는 데 대한 어려움이 많아 이 같은 정치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13일 오전 한나라당에서 갖게 될 입당식에는 자신 외에 전직 기초단체장 및 부단체장, 전현직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 시장이 밝힌 한나라당 입당자는 현역 의원이 신재원(충남도의원), 오배근(보령시의회 의장), 임대식(시의원), 임세빈(시의원), 김종현(시의원), 김철형(시의원)씨 등 14명이다. 또한 전 도의원인 이대희, 박종무, 김봉남, 장정자씨 등 6명과 전 시의원인 이기웅, 김충수씨 등 8명, 전 김학현 전 보령시장, 이병준 전 보령부시장 등도 포함돼입당자는 모두 31명에 이른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의 한나라당 무더기 입당이 이곳 출신 김용환 의원의한나라당 입당이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어 자민련 텃밭인 충청권에 한나라당의 세 확장이 주목되고 있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