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오후 9일 대구 한 호텔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후원회에는 민주당 장태완 상임고문을 비롯,천정배 김민석 박인상 김태홍 배기선 송영길 이강래 조배숙 의원 등 현역의원 20여명 등이 참석한다. 노 고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다음 대통령선거는 수구특권세력과 개혁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제는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원칙의 정치,개혁정치,신뢰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고문은 이인제 고문을 겨냥,"민주당 내에서도 호남.충청단결을 통한 영남포위전략이라는 분열주의에 입각해 대선구도를 짜려는 사람이 있다"며 "시대의 요구를 역행하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