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창설 53년만에 탄생하는 첫 여성장군은 간호병과에서 배출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군 고위 소식통은 5일 "그동안 여성장군 후보 7-8명을 상대로 보직경력을 포함한 여러가지를 검토한 결과 간호병과 출신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인 신숙호(간호생도 6기.49) 대령과 간호병과장을 맡고 있는 양승숙(간호후보생 29기.51) 대령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 대령은 지난 75년 2월 임관해 91년 국군의료지원단 소속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했으며, 국방부 건강증진담당관, 의무사령부 의료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양 대령은 지난 73년 4월 임관해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전투병과인 엄옥순(여군사관 24기.45), 민경자(여군사관 24기.49) 대령도 여전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