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파 5개 모임은 5일 '선 인적쇄신 후 체제정비' 입장을 재확인하고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박지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열린정치포럼(대표 임채정) 바른정치모임(대표 신기남) 새벽21(대표 박인상) 국민정치연구회(회장 이재정) 여의도정담(대표 조순형) 등 5개 모임은 이날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후 "인적쇄신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당 체제정비는 공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영달 의원은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있는 동안 본인들이 결단을 내리는 것이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 쇄신을 관철시키기 위해 중진 의원들을 규합하는 등 세확산에 나섰다. 박인상 신기남 김성호 의원등 쇄신파 대표들은 이날 밤 63빌딩에서 이윤수 최명헌의원 등을 만나 민심을 돌리기 위해 쇄신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