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홍순영(洪淳瑛) 수석대표 등 장관급회담 대표단이 참석하는 모의 회의와 통일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갖고 제6차 장관급회담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는 연기된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비롯해제5차 장관급회담 합의사항의 추진 일정을 우선적으로 논의해 재조정해 나가는데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오는 7일 대책회의를 한 차례 더 갖고 회담에 나서는 정부의 대책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한다. 정부 당국자는 "사실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남북간에 쟁점이 있을 수 있지만 대화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회담 자체가 계속되는 것이 의미있는일"이라며 "남북관계를 관리해 나가고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필수적 요소"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