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2일 사형폐지특별법안의 국회 제출과 관련, "제16대 국회의원 임기중에 통과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정 위원은 이날 '일본 사형폐지를 위한 의원연맹' 초청으로 일본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한국 사형폐지운동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기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원고에서 "정부가 수립된 48년부터 97년까지 군사법원을 제외하고 일반법원의 통계만으로 총 902명, 연평균 19명의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며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은 이어 "지난 97년 12월 한국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에 의해 출범한 국민의 정부하에선 아직 단1건의 사형집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