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의 소강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146건, 서신교환 27건, 상봉 15건이었고 개별적으로 방북해 가족을 만난 경우도 1건이었다. 이중 4차 방문단 후보 200명중 128명이 재북가족의 생사를 확인했고 생사확인자128명중 103명의 재북가족이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3국을 통한 교류는 생사확인 18건, 서신교환 27건, 상봉 16건이었다. 정부 당국자는 "분기별로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의 경우 1.4분기 50건, 2.4분기 51건, 3.4분기 58건이었고 상봉의 경우 1.4분기 31건, 2.4분기 38건, 3.4분기 45건 이었다"며 "제3국을 통한 생사확인과 상봉 건수가 다소 증가세를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증가추세는 남북관계의 소강국면과 전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0월말까지 당국차원의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744건, 서신교환 623건, 방북.방남 상봉 200건이었고 민간차원에서 제3국을 통한 교류는 생사확인 177건, 서신교환 490건, 제3국 상봉 126건, 방북 상봉 5건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